
손흥민 선수의 이적 뉴스로 많은 국내 축구 팬들의 시선이 미국 MLS(Major League Soccer)로 향하고 있습니다. 😮
MLS는 메시, 지루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커리어의 새로운 장을 열며 리그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미국의 프로축구 리그입니다. 30개 팀이 동·서부 콘퍼런스 양대 디비전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이제부터 LAFC라는 팀에 대해 A부터 Z까지! 깊이 있고 재미있게 알려드리겠습니다. 😊
✨ 목차
1. LA의 심장부에 자리한 검은 물결, LAFC 🖤💛

Los Angeles Football Club, 줄여서 LAFC는 2018년 MLS에 참가한 비교적 신생팀이지만, 그 임팩트는 리그 전체를 뒤흔들었습니다.
짧은 역사 속에서도 서포터스 실드 2회 우승(2019, 2022), MLS컵(2022), 라마 헌트 US 오픈컵(2024)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서포터스 실드(Supporter's Shield)는 메이저리그 사커(MLS)에서 정규 시즌 동안 최다 승점을 기록한 팀에게 수여되는 상입니다.

LA 외곽 카슨(Carson)에 자리 잡은 오랜 라이벌 LA 갤럭시와 달리, LAFC는 도시의 심장부인 다운타운에 홈구장 BMO 스타디움을 건설하며 창단부터 LA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상징하는 팀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매 경기 22,000명의 팬들이 검은색과 금색 물결을 이루며 뿜어내는 열기는 LA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습니다.

LAFC는 유명 코미디언 윌 페럴, NBA 전설 매직 존슨, MLB 3대 유격수로 불렸던 노마 가르시아파라, 여자 축구 레전드 미아 햄, 유튜브 창업자 채드 헐리 등 다양한 분야의 유명인사들이 공동 구단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경기 전에는 유명인사가 '명예 팔콘지기'가 되어, 매를 날려 경기장 주변을 비행하게 하는 'Honorary Falconer'라는 독특한 전통이 있습니다.

2. 2025 시즌 현재, LAFC의 성적은? 🏆
2025년 8월 5일 현재, LAFC는 시즌 막바지를 향해 가며 서부 콘퍼런스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MLS 서부 콘퍼런스 현재 순위
순위 | 팀 | 경기 | 승점 | 승-무-패 |
---|---|---|---|---|
1 | 샌디에이고 FC | 25 | 46 | 14-4-7 |
2 | 밴쿠버 화이트캡스 FC | 24 | 45 | 13-6-5 |
3 | 미네소타 유나이티드 FC | 25 | 44 | 12-8-5 |
4 | 시애틀 사운더스 FC | 24 | 38 | 10-8-6 |
5 | 포틀랜드 팀버스 | 24 | 37 | 10-7-7 |
6 | LAFC | 22 | 36 | 10-6-6 |
※ 최종 업데이트 : 2025-08-05 (MLS 공식 발표 기준)
LAFC는 총 34경기의 정규 시즌 중 현재 22경기를 소화했으며, 시즌 종료까지 12경기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현재 순위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하지만,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가 유리한 대진을 받기 위한 막판 스퍼트가 매우 중요한 시점입니다.
3. LAFC의 감독과 스타플레이어 ✨
감독: 스티브 체룬돌로 (Steve Cherundolo)

LAFC의 성공적인 행보 뒤에는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이 있습니다. 선수 시절 '하노버의 시장'이라 불릴 만큼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잔뼈가 굵은 레전드 출신으로, 2022년 LAFC 감독으로 부임하자마자 팀에 MLS컵 우승을 안겼습니다.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빠른 역습을 구사하는 실리적인 전술 운영이 특징입니다. 체룬돌로 감독은 2025 시즌 종료 후 개인적인 사유로 감독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핵심 스타 플레이어



이름 | 포지션 | 특징 |
---|---|---|
드니 부앙가 | FW | 팀의 에이스. 2023년 MLS 득점왕(20골) 출신으로 폭발적인 스피드와 득점력을 자랑합니다. |
위고 요리스 | GK | 전 프랑스 대표팀 및 토트넘 주장. 월드클래스 선방 능력과 리더십으로 골문을 지킵니다. (2023.12.30. 영입) |
애런 롱 | DF | 미국 국가대표 센터백이자 팀의 주장. 수비의 중심을 잡아주는 리더입니다. |
올리비에 지루* | FW | 프랑스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자. 제공권과 연계 플레이가 뛰어난 베테랑 스트라이커. |
* 올리비에 지루는 2025년 6월 29일 경기를 마지막으로 계약 해지 후 릴 OSC로 이적했습니다.
4. LA의 왕좌를 건 싸움: 라이벌리 '엘 트라피코' 👑

LAFC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LA 갤럭시와의 라이벌리, '엘 트라피코'입니다. MLS 초창기부터 LA를 지배해 온 '원조 강자' LA 갤럭시 앞에, LAFC는 2018년 혜성처럼 등장한 도전자였습니다.
창단 직후부터 이어진 두 팀의 치열한 경쟁은 LA 축구의 왕좌를 누가 차지할 것인가에 대한 서사를 만들어냈고, LAFC가 단기간에 MLS컵을 차지하며 그 경쟁은 더욱 뜨거워졌습니다.
'엘 트라피코'는 단순한 지역 더비를 넘어, LA 축구의 패권을 건 자존심 대결로 MLS 최고의 흥행 카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5. LAFC와 대한민국의 인연 🇰🇷

LAFC는 한국 축구와 의외의 인연이 있습니다. 바로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김문환 선수가 LAFC 최초의 한국인 선수(2021-22)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당시 주전 라이트백으로 활약하며 현지 팬들에게도 좋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또한 LAFC의 서포터스 그룹 'The 3252'는 K리그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응원가 '청백적의 챔피언'을 "LAFC 사랑해"로 개사하여 부르기도 합니다. LA에 큰 한인 타운이 형성되어 있는 만큼, 한국계 서포터스 그룹의 활동도 활발합니다.
6. MLS Q&A 🧐
마무리하며 🚀
LAFC는 단순히 스타 선수들을 영입하는 팀을 넘어, 짧은 시간 안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실력을 증명한 야심 찬 클럽입니다.
탄탄한 전력과 열정적인 팬덤, 그리고 세계적인 도시 LA를 연고로 한다는 점까지. 한국 축구 팬들이 새롭게 응원할 팀으로 충분한 매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LAFC에서 손흥민 선수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